국립법무병원에 온 마약사범은 어떻게 생활할까? | 법tv

국립법무병원 마약사범 관리 제2편!
국립법무병원에 온 마약사범은 어떻게 생활할까요?

스스로 단약할 수 있도록 재활의지를 북돋고
다시 약에 빠지지 않도록 사회적응 훈련도 진행한다는데...
그 과정을 법TV가 함께 따라가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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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립트>

(영상 시작)

(주사 바늘을 쥐고 있는 치료감호소 환자복 입은 사람 사진)
국립법무병원에 온 마약사범은 어떻게 생활할까?

(충청남도 공주시에 위치한 국립법무병원 외경이 보이며 경쾌한 음악 들린다)
국립법무병워 ㄴ마약범죄자들은 어떻게 생활하고 있을까?

(병원 내부 건강 검사하는 의사와 수용자 모습)
병원에 입소 후 피치료감호자 상태에 맞는 다양한 치료 및 재활 진행

(화면 어두워지며 무거운 음악)
그리고 한 강의실에서 발견된 흰 가루와 주사바늘

(마약을 투약하려고 주사바늘을 툭툭 치는 수용자)
금지된 행동을 하는 마약중독자 돌발행동일까?

(화면 전환되며 수용자 인터뷰)
돌발행동 아니구요
CRCT 유사단계라고 해서 밖에서 마약을 하던 유사한 행동들을 행동치료 하는 겁니다

(마약을 하는 것처럼 똑같은 행위를 하는 수용자)
조건반사제어법(CRCT)
문제행동 후 보상이 없도록 하는 과정을 반복하여 반사작용을 약화시키는 훈련

(주사에 마약 넣고 주사바틀 툭툭치는 수용자)
소금가루와 생수로 바약제조하듯 비슷한 환경을 만들고

(실제 주사기를 몸에 대고 마약 투약하는 행동)
스스로가 문제행동을 반복하면서 이를 제어할 수 있는 자극 생성을 통해
중독 행동을 중지할 수 있도록 만드는 훈련

(종이에 치료결과에 대한 체크를 하는 수용자)
투약행동을 반복하며 내 신체적 반응은 어떤지 체크
내 감정은 어떻게 변화하는지 체크
반복된 행동을 통한 신체적/정신적 변화를 인지하여 단약 의지를 강화

(검은 화면)
완치/출소 후에도 재범을 이길 수 있도록 직업재활 프로그램 동시 진행

(제빵 직업재활하는 곳에 모인 수용자들)
시끌벅적 제빵실로 들어오는 사람들의 정체는?

(환작복 입은 수용자들)
오늘의 미션 / 직업재활을 위한 제과제빵 교육으로 사회적응력을 높인다

(저울에 제빵 재료들 계량하는 수용자)
약의 유혹을 이겨내고 사람들과 어울려 생활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입니다.

(수용자 인터뷰)
출소해서 이걸 만들어서 가족들과 만들어먹고 싶다는
해주고 싶고 만들어 먹고 싶고 밖에 나가서 꼭 한 번 해보고 싶습니다

(검은 화면)
국립법무병원에서 최장 2년간 치료 진행 그 이후는?

(진료심의위원회 간판과 사무실 모습)
아무나 무조건 퇴소 할 수 없다
법무부에서 퇴원심사 진행

(김형식 약물중독재활센터 교육관리과장 인터뷰)
최장2년까지 치료감호 선고를 받고 치료를 여기서 할 수 있어요
전문가로 구성된 법무부 치료감호심의위원회에서 피치료감호자들의 (가)종료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검은 화면)
이렇게 나가면 끝일까요?
그럴리가~!

(박보윤 약물중독재활센터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인터뷰)
사회에서 단약을 지속적으로 유지하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후관리를 진행하는데요
여기에서 출소하신 이후에 이곳으로 오셔서 외래 진료를 받으실 수 있도록 유도하고
전화 상담이나 면담 약속을 잡아서 사후관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재활프로그램 참여하고 있는 수용자)
재활의 시작은 스스로가 약물 중독의 폐해를 정확히 인지하고
단약 의지와 변화에 대한 동기를 갖는 것

(한진희 약물중독재활센터장 인터뷰)
사회적인 관심도 많이 가져주셨으면 하고 믿고 도와주시고 좋은 기관으로 같이 가는 그런 모습으로 노력을 하고
책임을 가지고 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는데까지 병원을 지키고 사회를 지키고 젊은 사람들을 지키고 그러면서 같이 가겠습니다

(검은 화면)
에필로그

(정신재활치료과 간판)
마약사범 말고 정신질환 피치료감호자를 치료하는 정신재활치료과

(공연 무대, 미술품 전시된 곳, 암실에서 분위기 있는 휴식공간)
마약사범은 치료 대상이 아니라서 본편에서는 설명이 빠졌지만
심리극, 미술치료, 스노젤렌 등 정신재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답니다

(식물, 동물, 곤충을 키우는 장소에서 담당 의사 거북이를 들며 인터뷰)
여기는 동물 매개치료실 입니다

(배우 전재준 닮은 모습에 주의 자막)
전재준 아님!

(송강식 정신재활치료과 정신건강작업치료사 인터뷰)
피치료감호자들이 사람과 소통하기 어려워하고 교감하기 힘들어하는 사람들도 동물과는 조금 더 편하게 교감할 수 있습니다

(치료실 동물, 도마뱀, 거북이 모습)
이후로도 동물 자랑에 진심을 보여준 치료사님

(송강식 정신재활치료과 정신건강작업치료사 인터뷰)
여기는 사실 게가 살고 있거든요, 게
애플크랩이라는 게 인데 얘가 배설을 하면 여기 있는 흰색, 이게 다 분해시켜주는 거예요
그럼 흙을 따로 갈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제작진 질문)
왜 잘 알죠? 따로 집에서 동물 키우세요?
(치료사 답변)
저 여기 와서 공부 많이 했습니다
동물 원래 좋아하니까 저도 이 활동을 하게 됐는데 동물 매개치료 하면서 많은 공부를 하게 됐습니다
(제작진 질문)
당장 에버랜드로 가셔도 될 것 같은데요?

(검은 화면에 치료사 얼굴에 목소리 들린다)
투잡 가능!
에버랜드서 불러만 주신다면야

(웃음소리)

(영상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