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룡)] 김미소
작성자
최세린
작성일
2026.09.01
조회수
91
미소야 결국 너도 들어갔구나 우리가 벌써 6년이나 알고 지냈다는 게 아직도 좀 신기하다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이렇게 오래 알고 지낸 친구가 있다는 게 한편으로는 되게 고맙고 한편으로는 우리가 같이 보낸 시간이 너무 많아서 무슨 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 같이 웃었던 것도 많고 별거 아닌 걸로 싸웠던 적도 있고 서로 이해 안 될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결국 시간이 지나면 다시 연락하고 같이 웃고 그랬잖아 그래서 너한테 서신을 쓰려고 하니까 지나간 일들이 하나씩 생각나더라 맨날 빠짐없이 우리집 와서 놀고 그랬는데 그 시간이 너무나도 소중했고 진짜 많이 그립다
지금 너가 어떤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지 내가 전부 알 수는 없지만 그래도 미소 너가 혼자서 너무 많은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았으면 좋겠어 그곳에 있으면서 답답하거나 힘든 순간도 있을거고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도 있을것 같아 그런데 너무 모든 걸 한꺼번에 생각하지 말고 그냥 하루하루 잘 보내면 좋겠다 지금 힘든 시간이 미소 인생의 전부인 것처럼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시간이 지나면 지금과는 분명 다른 날이 올 거고 다시 밖에서 하고 싶은 것도 하고 만나고 싶은 사람도 만나고 평범하게 웃으면서 지낼 날도 올 거야 안에서 사고 치지말고 빨리 나와서 나랑 재밌게 놀자 그리고 나는 너가 그동안 나한테 해준 것들을 생각하면 너무 고마워 우리가 6년 동안 친구로 지내면서 서로 좋은 모습만 본 건 아니지만 서로 기분 나쁘게 했던 순간도 있었고 서운했던 일도 있었고 괜히 자존심 세워서 먼저 연락 안 했던 적도 있었던 것 같은데 그래도 결국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는 게 나는 되게 소중하다 6년이라는 시간이 그냥 숫자 몇 년이 아니라 그 안에 우리가 같이 보낸 기억들이 다 들어 있는 거니까 ㅋㅋ 쨋든 너무 보고싶다 미소야 건강하게 밥 잘 챙겨먹고 씩씩하게 갔다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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