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교도소 직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합니다

작성자
강은정
작성일
2025.04.30
조회수
69
ㅁ 추천인
- 소속 : 장흥 교도소
- 직급 :
- 성명 : 수용자 1032 가족
ㅁ 피 추천인
- 소속 : 장흥 교도소 모든 직원 분들께
- 직급 :
- 성명 :
ㅁ 추천사유 : 교도소라는 무거운 문턱을 넘을수 있게 도와 주신 장흥 교도소 직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내성적인 성격을 핑계로 이렇게 처음으로 글을 올려 봅니다.
오늘은 저의 아이가 고등학교에 입학하여 처음으로 지필 고사를 보러 가는 날입니다.
등교 전 어찌나 떨려 하던지 장흥 가족 캠프 행사 때 가져온 가족 화분 ( 화분 이름은 고박사 패밀리 화분 입니다 ^^) 에 기운을 받아 간다며, 화분에 물을 주면서 자기만의 주문을 속삭이는 모습에 감사의 눈물을 흘리며 오늘은 꼭 용기를 내어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자 이렇게 아이의 노트북을 열었습니다.

장흥 교도소에서 2024년 11월 8일에 열린 가족 캠프 행사에 중학교 3학년 딸아이와 함께 다녀 왔었습니다. 처음으로 교도소라는 곳을 접하게 된 아이는 낯선 환경에 긴장 했지만, 멋진 제복으로 웃으며 맞아주신 입구로 시작하여, 행사 설명, 아빠와의 만남에서 헤어지는 모든 과정에서 장흥 교도소 직원분들께서 따뜻하고 친절하게 맞아 주셔서 아이의 마음도 조금씩 열 릴 수 있었습니다. 엄마로서 그 따뜻한 배려가 얼마나 고마웠는지 말로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가족 캠프는 단순한 만남을 넘어 '가족'이라는 의미를 다시 되새기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함께 화분에 나무를 심는 시간은 참 특별했습니다. 아버지와 딸, 그리고 제가 함께 손으로 흙을 덮고 물을 주던 그 순간은, 짧지만 너무나 깊은 울림을 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지금 그 화분은 우리 집에 놓여 있습니다. 매일 아이들과 함께 물을 주며, 화분 속에서 자라는 나무처럼 우리 가족의 사랑도 다시금 자라나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아버지의 빈자리를 하루 하루 정성으로, 기다림으로, 그리고 서로의 마음으로 채워나가고 있습니다.

그 소중한 시작을 함께해 주신 장흥교도소 모든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 드립니다. 아이에게는 낯설고 어색할 수 있었던 공간이, 따뜻한 응원과 배려 덕분에 오히려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이 화분처럼 우리 가족은 서로를 지키고, 기다리며, 다시 하나가 되어가려 합니다. 다시 한번 이 귀한 자리를 마련해 주신 장흥교도소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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